여행사전
서울 안에도 수많은 계곡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곡을 방문하려면 경기지방을 대부분 찾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경기지방은 서울보다 공기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서울에도 수많은 계곡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주말에 등산도 하면서 시원한 계곡물과 백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장소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TOP 5 계곡은 어디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동 185-3
이용요금 : 무료
서울 한복판 인왕산 자락에 사철 한적한 계곡이 있다.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 것도 있지만 뒤로 인왕산을 받치고 있는 그 모습이 호연지기를 가르치며 절로 한적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겸재 정선이 그린 〈장동팔경첩〉에도 등장하는 수성동계곡이 조선시대와 거의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조선시대부터 이 일대가 수성동으로 불렸고 명승지로도 소개되었음을 조선의 역사지리서인 《동국 여지 비고》를 통해 알 수 있다. 변함없는 수성동계곡의 모습을 겸재 정선의 그림 〈장동팔경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계곡 초입에 놓인 길이 1.5m 내외의 기린교가 겸재의 그림과 거의 흡사하다는 점이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기린교는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된 돌다리로, 통돌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이채롭다. 기린교가 놓인 절벽이 다소 위험한 데다 다리의 훼손을 우려해 펜스를 쳐놓아서 직접 건너볼 수는 없지만, 겸재의 그림과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듯 재미있다.
추사 김정희는 수성동계곡을 배경으로 〈수성동 우중에 폭포를 구경하다〉라는 시를 지었다. 워낙 도심 한가운데에 있다 보니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손쉽게 자연과 벗할 수 있는 곳이었던 게다. 당대 최고 문인과 화가를 불러들여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게 했던 것도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 뛰어난 경관에 더해 도심에서도 언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한가한 자연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수성동계곡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평소에는 계곡물을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며칠 동안 비가 왔어도 물길은 금세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러니 비 오는 날 혹은 비 온 바로 다음날 찾아가야 수성동계곡의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계곡 위쪽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해 자귀나무, 산사나무, 화살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뤄 싱그러운 기운을 뿜어낸다. 산이 깊지 않아 평소에는 건천이다가 비가 와야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조용히 발 담글 만한 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 비밀의 화원 같은 비밀스러운 물가다. 도롱뇽 서식지라고 하니 물이 얼마나 맑은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수성동계곡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심 한복판 한적한 물가, 서울 옥인동 수성동계곡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비 오는 날 혹은 비 오고 다음날 방문해야 운치와 계곡물을 방문할 수 있으니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최고!
주소 : 서울 광진구 중곡4동 143-130
이용요금 : 무료
더운 날씨에 먼 곳은 가기 싫고 가까운 계곡을 방문하고 싶으실 때 방문하면 최고의 계곡입니다.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에는 계곡물이 수심이 깊어져 아이들에게 위험하지만 평소에는 계곡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좀 더 맑은 물에서 발을 담그고 싶거나 앉아서 쉬고 싶으신 분들은 등산을 좀 하시면 더 좋은 구역에서 분위기 있게 쉬다가 오실 수 있습니다!
장소 :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이의 비봉능선에서 진관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명칭은 계곡 주변에 있는 고려 때 창건된 진관사(津寬寺)에서 유래하였다. 계곡을 따라 경사가 급한 암반이 발달해 있고 작은 폭포들이 이어진다. 진관사공원지킴터에서 일주문~진관사를 거쳐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비봉능선과 만나는데, 오른쪽 방향은 비봉~사모바위로 이어지고, 왼쪽은 향로봉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관사계곡 [津寬寺溪谷]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장소 : 서울 강북구 우이동
'우이동'은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의 계곡에 있는 시민의 휴식처로 우이동 입구에서 왼쪽은 백운대로 오르는 등산길이며, 도선사를 경유하여 인수봉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오른쪽으로 관광호텔, 놀이공원, 웨딩홀 등을 갖춘 그린파크호텔을 기점으로 유원지가 시작된다. 계곡의 맑고 시원한 냇물을 끼고 각종 별미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음식점 등이 줄을 이으며 여름철 닭죽은 진미이다. 민박도 가능하며 3,4월에는 대학생들의 MT장소로 선호된다.
이렇게 20분가량 올라가면 원불교 수도원, 성불사, 용덕사, 선운사, 광명사 등 사찰을 찾을 수 있으며 입구에서의 들뜬 분위기는 이내 차분해지며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산 정상으로는 현재 군부대가 상주하여, 생태계가 서울에서도 드물게 잘 보존되는 우이령, 일명 바위고개로 이어진다. 우이동에서는 우이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열린다. 우이암까지 가는 길은 꽤 험한데 우이암 옆을 지나 도봉산 주릉으로 올라서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북으로 뻗은 주릉을 타거나 성황당, 도봉유원지로 하산하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이동계곡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장소 :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문수봉과 부왕동암문 방면의 갈림길에서 삼천사 방면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이다. 명칭은 계곡 하류에 있는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천사(三千寺)에서 유래하였다.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는 있으나 수영 등 물놀이 행위는 금지된다. 삼천사지원센터에서 삼천사계곡을 거쳐 사모바위~응봉능선~삼천사~삼천사지원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는 5㎞ 거리에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천사계곡 [三千寺溪谷]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삼천사 계곡은 근방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지만 물놀이는 금지되어 발만 담글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계곡 중 우이동 계곡과 , 삼천사 계곡은 백숙을 먹을 수 있지만 다른 계곡들은 아쉽게도 백숙이 없습니다. 하지만 백숙을 먹지 않고 물놀이만 즐기러 가시는 거면 무료인 계곡을 방문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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